한방 및 미용 의료기기 전문 기업 동방메디컬이 13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동방메디컬은 지난 4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340만1029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9000~1만5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357억원(공모가 상단 기준)을 조달한다. 공모가 기준 최대 시총은 1217억원이다.

회사는 오는 내달 16일부터 22일까지 5영업일 동안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8일과 29일 일반 청약을 받은 후 11월 중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동방메디컬은 한방 침, 부항 컵 등 한방 의료 제품과 필러, 각종 특수 침 등 미용 의료 제품을 만드는 기업이다. 회사가 보유한 지식재산권은 총 276건에 달한다. 2000년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추후 미국과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김근식 동방메디컬 대표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해외 법인을 확대해 글로벌 의료기기 종합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