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주식 2조원어치 넘게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9개월 연속 순투자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7월 외국인은 우리 시장에서 상장주식 2조496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보유 주식은 시가총액의 30.1%인 852조7000억원이다.

국가별로 보면 영국(1조3000억원), 독일(5000억원)은 순매수했고, 호주(5000억원), 싱가포르(1000억원)는 순매도했다.

이에 따른 보유 규모는 미국 342조9000억원, 유럽 265조1000억원, 아시아 121조5000억원, 중동 15조8000억원이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2조9470억원을 순매수하고 3조316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3690억원을 순회수했다. 상장잔액의 9.8%인 252조원이 외국인 보유 물량이다.

지역별 채권 투자 동향을 보면 유럽(1조1000억원), 미주(1000억원)는 순투자했고 중동(1조원)은 순회수했다. 채권 보유 규모는 아시아 119조7000억원, 유럽 74조5000억원이다.

잔존만기별로는 5년 이상(2조7000억원), 1~5년 미만(1조7000억원) 채권은 순투자, 1년 미만(4조8000억원)은 순회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은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 41조3000억원, 1~5년 미만 96조3000억원, 5년 이상은 114조5000억원어치를 보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