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만, 눈높이를 현실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1일 밝혔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말 현금흐름은 순현금 7조원, 현금 5조원 등 전년대비 약 1조원 증가했다"며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기대하게 만든 요인"이라고 했다.
윤 연구원은 다만 "지난해 자본지출(CAPEX)을 예정된 2조6400억원에서 1조8800억원만 집행하면서 현금성 자산이 늘었다"며 "현대모비스가 올해 CAPEX를 3조2000억원으로 다시 올릴 것이어서 주주환원 정책의 눈높이를 현실적으로 가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윤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에 대한 투자 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비교 기업의 주가 상승에 따라 현대모비스 목표 주가도 31만원으로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29일 종가 기준 25만5000원이다. 윤 연구원은 "실적발표 기간을 맞아 다시 실적 개선 여부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현대모비스 올해 실적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SK증권은 내다봤다. SK증권은 현대모비스의 올해 연간 매출을 59조1000억원, 영업이익 2조6000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0.3% 줄고, 영업이익은 14.8% 늘어난 수준이다. 윤 연구원은 "영업이익도 지난해 (발생한) 2450억원 규모의 일회성 비용, 수소사업부 이관에 따른 적자 감소를 고려하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