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중개 플랫폼 업체 직방이 최근 시장에서 기업가치 2조원을 인정 받았다. 지난해 구주 거래에서 몸값을 1조1000억원으로 평가 받은 지 1년도 안 돼 2배로 성장했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벤처캐피털(VC) 캡스톤파트너스는 최근 보유 중이던 직방 구주 일부를 처분했다. '캡스톤4호벤처투자조합'을 통해 투자한 지분으로, 수익률은 약 100배로 추산된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앞서 지난 2012년 결성된 '캡스톤3호벤처투자조합'을 통해서도 직방에 투자했으며, 이 지분은 자산유동화펀드에 이관한 바 있다.
캡스톤파트너스 관계자는 "4호 펀드의 만기가 얼마 안 남아 여기서 투자한 지분도 (3호 조합과 마찬가지로) 다른 펀드에 이관하고 싶었으나, 부득이하게 일부만 먼저 처분하게 됐다"며 "직방의 성장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직방은 지난해 6월 이미 1조원 넘는 기업가치를 인정 받으며 '유니콘' 반열에 올랐다. 당시 일부 VC들이 보유 중이던 직방 구주를 매각해 수익화했는데, 이 때 기업가치 1조1000억원을 인정 받았다.
앞서 지난달 초 IB 업계에서는 직방이 기업가치 3조원을 목표로 프리(pre) IPO 투자를 유치 중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다만 회사에서는 이 같은 설을 부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