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의료 기업인 아벨리노랩은 1800만 달러 규모의 프리IPO(Pre-IPO·상장 전 지분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아벨리노랩

이번 투자는 신기술사업금융사인 크리스탈바이오사이언스와 사모펀드운용사인 인피너티캐피탈파트너스가 공동으로 조성하는 투자조합이 아벨리노가 발행하는 1800만 달러의 전환사채(CB)에 투자한다. 투자조합에는 우리은행, 신한캐피탈, 엠캐피탈, SBI저축은행 등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투자금은 유전자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정밀의료 분야의 복합 솔루션 개발에 쓰일 예정이다.

아벨리노랩은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상장 주관사를 맡고 있으며, 올 하반기 코스닥 상장예정이다. 최근 아벨리노랩은 한국거래소 지정 전문평가기관인 나이스디앤비와 한국기업데이터(KED)에서 모두 A등급을 획득하며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2008년 한국에서 설립된 아벨리노랩은 라식,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 수술을 받는 환자에게 각막이상증 유전자 검사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2011년에 미국 캘리포니아 멘로파크에 연구소를 개소했으며, 2015년에는 일본, 중국, 영국 등지로 사업을 확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