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ipo) 공모주. /일러스트 이은현

이번 주(5월 11~15일) 패션 브랜드 운영사 피스피스스튜디오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시작한다. 앞서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 상단에 공모가를 확정한 산업 특화 피지컬 인공지능(AI) 마키나락스는 일반 청약에 나선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피스피스스튜디오는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5거래일간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지난달 24일 정정 증권신고서를 제출, 당초 이달 11일부터로 예정됐던 수요예측 일정이 소폭 조정됐다.

회사는 총 227만2637주를 공모한다는 방침이다. 신주 모집 210만주에 구주 매출(17만2637주)이 포함됐다. 공모가 밴드는 1만9000~2만1500원으로 제시했다. 상단 기준 공모금액은 489억원, 시가총액은 3048억원으로 추산된다.

피스피스스튜디오는 2018년 선보인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로 유명해졌다. 플라워 그래픽을 앞세운 마르디 메크르디는 국내외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키우며 연간 1000억원 매출을 내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한때 조 단위 상장 몸값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수익성 악화로 몸값 눈높이를 낮췄다. 피스피스스튜디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17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6%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167억원으로 무려 41% 감소했다.

지난주 수요예측을 마친 산업용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마키나락스는 11일과 12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국내외 기관 투자자의 99.96%가 밴드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하며 주목받기도 했다.

마키나락스는 엔터프라이즈 AI OS(운영체제) '런웨이'를 기반으로 피지컬 AI를 구현하는 기업이다. 네트워크가 단절된 폐쇄망 환경에서도 AI 실행 등 운영을 통합 관리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을 갖췄다. 지난해 104억원 매출을 냈다.

특히 마키나락스는 자동차, 반도체, 에너지, 2차전지, 국방 등 고난도 AI 운영을 요구하는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수요예측 전체 신청 수량 중 78.2%가 15일 이상의 의무보유를 확약했다.

한편 이번 주 신규 상장도 이어진다. 웨어러블 로봇 기업 코스모로보틱스와 유아용품 전문 기업 폴레드가 11일과 14일 각각 코스닥시장에 상장, 첫 거래를 시작한다. 올해 공모가 대비 시초가 평균 수익률은 174.8%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