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정서희

전력기기 사업을 하는 LS일렉트릭이 26일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하며 한때 5% 넘게 하락했다. 장 전 증권가에서 사실상 매도를 의미하는 투자의견이 나온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오후 2시 20분 기준 LS ELECTRIC(010120)은 4.64% 내린 20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장에서 4% 넘게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전날에도 17% 넘게 급락한 채 마감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LS일렉트릭의 현재 주가에 실적 호황이 이미 충분히 반영돼 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췄다. 국내 증시에서 ‘중립’ 의견은 사실상 매도 의견을 낸 것으로 해석된다.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LS일렉트릭 주가는 24일 26만 원까지 오르며, 지난 4월 말 제시했던 19만6000원을 훌쩍 넘어섰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S일렉트릭의 전력기기 사업은 전형적인 호황기 실적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호황이 사이클의 중기로 들어서면서 향후 3년은 지난 3년보다 이익 증가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