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3일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대선 유세 연설을 하고 있다. /AFP 연합

24일 현대약품(004310)이 닷새째 큰 폭의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유력해진 가운데 현대약품이 해리스 수혜주로 언급되면서다.

이날 오전 현대약품은 20%대 오른 5770원에 거래됐다. 오전 11시 20분 기준 11%가량 오른 5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약품은 19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23일엔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약품이 해리스 테마에 묶인 것은 해리스 부통령이 여성의 낙태권을 지지하기 때문인 것과 관련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여성 낙태권을 전국적으로 보호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올해 3월엔 미국 대통령이나 부통령 중에선 처음으로 임신 중절 수술을 하는 낙태클리닉을 방문했다.

현대약품은 인공임신중절 의약품 미프지미소의 국내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미프지미소는 자궁 내 임신중절을 유도하는 약이다.

현대약품은 2021년 미프지미소를 도입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수입의약품 품목 허가 신청을 했다가 2022년 12월 철회했다. 이후 지난해 식약처에 허가를 재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