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효성중공업(298040)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 리서치센터에서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했다.

(효성중공업 제공)

이날 오전 10시 5분 현재 효성중공업 주가는 전일 대비 22.41% 오른 16만4400원에 거래 중이다.

효성중공업은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한 1조1227억원, 영업이익은 103.6% 늘어난 8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공업 부문에서 고마진 수주잔고가 반영돼 마진이 개선됐다.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자 이날 증권사 네 곳에서 효성중공업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하나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9만원을 제시했고, IBK투자증권, SK증권은 18만원을 제시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전력기기 수요 증가로 공급자 우위 시장이 형성되며 수주 규모와 퀄리티가 개선되고 있고, 중장기 실적 성장으로 연결될 전망”이라며 “미국 법인도 가동률이 손익분기점 수준까지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우려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