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장 초반 까뮤이앤씨(013700)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부실시공에 따라 3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까뮤이앤씨 주가는 전일 대비 12.77% 떨어진 18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까뮤이앤씨는 1418억7300만원 규모의 토목건축공사업에 대해 3개월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영업정지 금액은 최근 매출 총액 대비 86.7%에 이른다. 영업정지 사유는 건설산업기본법 제82조 2항 5호에 따른 부실시공이다.

지난해 8월 강원도 양양군 낙산해수욕장 인근에서 일어난 대형 지반침하 사고가 발생했다. 조사 결과, 숙박시설 건설 현장의 부실시공이 사고 원인으로 밝혀졌다. 해당 시설의 시공사는 까뮤이앤씨와 남영엔지니어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