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장 초반 사료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의 협정을 개정해 곡물 수출 목적지를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20분 대주산업(003310)은 전 거래일보다 455원(18.35%) 오른 2935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려산업(002140)과 한일사료(005860)도 각각 12.2%, 10.29% 상승 중이다.
7일(현지 시각) 러시아 스푸트니크·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제7차 동방경제포럼' 본회의 연설에서 "흑해에서 수출되는 우크라이나 곡물의 대부분이 도움이 절실한 아프리카 국가들이 아니라 유럽연합(EU) 국가로 가고 있다"며 "이는 예상치 못한 인도적 재앙을 촉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와 개발도상국들이 속았다"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곡물을 운송 받을 수 있는 나라를 제한하도록 협정을 수정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세계 3~4위 곡물 수출국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전쟁을 벌이면서 세계 식량 시장은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 그러다 지난 7월 22일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흑해를 통한 식량 수출 재개에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