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주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하반기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풀이됐다.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PC선. /연합뉴스

1일 오후 2시 기준 조선업종 주가는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현대중공업(6.8%)을 중심으로, 현대미포조선(5.12%), 대우조선해양(3.53%), 삼성중공업(010140)(3.02%), 한국조선해양(2.13%) 등이 나란히 상승 중이다.

향후 실적 기대감이 조선주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풀이했다. 국내 조선업종은 올해 2분기 모두 영업 적자를 나타냈지만, 증권가에서는 2분기를 저점으로 흑자 전환이 머지 않았다는 관측을 내놨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조선 부문은 원자재 가격 안정화와 고사양 선박 매출 증가로 하반기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며 “해양 부문은 고정비 부담으로 적자를 지속했으나 매출이 본격화되는 내년에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유 연구원은 이어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가 지속 되고 있고, 내년 하반기부터 고가 수주분의 건조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