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장 초반 노터스가 상한가로 직행했다. 무상증자 후 권리락 효과로 인해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해석된다.

노터스 제공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노터스 주가는 전일 대비 29.37% 오른 1만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노터스에 대해 31일 무상증자로 인한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공시했다. 기준가는 7730원이다.

권리락은 신주 배정기준일이 지나 신주인수권 권리가 없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이때 기존 주주와 새로운 주주 사이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시초가를 일정 기준에 따라 인위적으로 하향 조정한다. 권리락이 발생하면 기업가치는 그대로인데 주가가 내려가면서 가격이 저렴해 보이는 효과가 나타나 매수세가 몰리기도 한다.

지난 9일 노터스는 기존 1주당 신주 8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신주 교부 주주 확정일(권리락일)은 오는 31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6월 22일이다.

2012년에 설립된 노터스는 300여곳의 국내 대형 제약사와 바이오 기업들을 대상으로 암·혈관질환·성인병 등 각종 질환 관련한 비임상 시험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노터스는 최근 에이치엘비(HLB)에 인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