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의 클래리티 법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클래리티 법안은 가상자산 시장의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법안이다. 가상자산 업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명확한 규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동시에 자금세탁(AML)과 사기 범죄를 원천 차단하는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

15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8시 21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26% 오른 7만835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은 2.12% 상승한 2523달러를 기록 중이다. 솔라나는 3.36% 오른 102.83달러, XRP(리플)는 6.55% 상승한 1.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서초구 빗썸라운지 강남본점에서 비트코인 모형이 놓인 바닥에 코인 시세 그래프가 비치는 모습./뉴스1

지난 14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신시아 루미스 미 상원 은행위원회 디지털자산소위원장은 존 부즈먼 상원 농업위원장, 팀 스콧 상원 은행위원장 등과 함께 635쪽 분량인 클래리티 법 수정안을 공개했다. 수정안의 핵심은 민주당이 요구한 공직자 윤리 규제 강화다. 연방 선출직 공직자와 배우자, 연방 판사 등이 디지털자산을 발행하는 것을 제한하고 일정 규모 이상 가상자산 관련 금전적 이해관계를 보유할 경우 처분하거나 블라인드 트러스트에 맡기도록 하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수정안을 수용했다고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가상자산 사업과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걸린 규제를 받아들여 법안 통과를 위해 강화된 윤리 규제 상당 부분을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