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자동차부문 보험 손익이 1848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4.9%로 전년 동기(83.3%) 대비 1.6%포인트(p) 상승했다.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합한 합산비율은 101.9%로 손익분기점인 100%를 넘어서면서 6년 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통상 자동차보험은 합산 비율 100%를 손익분기점으로 본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매출액(원수보험료)은 10조638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10조2115억원) 대비 4.2% 증가했다. 자동차보험 시장이 확대된 가운데 올해 초 자동차보험료가 1.3% 인상된 영향이다. 투자손익 4228억원을 포함한 올해 상반기 자동차 부문 총손익은 238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보다 1440억원(37.7%) 감소한 수준이다.
사업 비율도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사업비율은 17%로 전년 동기(16.4%)보다 0.6%포인트 높아졌다. 사업비율은 순사업비를 경과보험료로 나눈 비율이다.
시장점유율을 보면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 등 대형 4사의 점유율은 84.8%로 전년 동기 대비 0.2%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과점 구조가 이어졌다.
한화손해보험·메리츠화재·흥국화재·롯데손해보험·에이블손해보험 등 중소형사의 점유율은 11%로 1.6%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한화손해보험과 캐롯손해보험이 합병한 영향 등이 반영됐다. 반면 악사손해보험·하나손해보험·캐롯손해보험 등 비대면 전문사의 점유율은 4.2%로 1.4%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