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저축은행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7658억원으로 전년 동기(2570억원)보다 약 3배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증가한 데다 부실여신 감축 등에 따라 대손비용이 감소한 것이 주된 영향을 미쳤다.

저축은행권의 수신은 100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말(99조원)보다 1조4000억원(1.4%) 증가했다. 저축은행의 올해 6월 말 총자산은 120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118조원)보다 2조6000억원(2.2%) 증가했다.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대출자산이 늘어난 영향이다. 대출자산은 95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말(93조5000억원) 대비 2조3000억원(2.5%) 증가했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모습. /뉴스1

6월 말 저축은행 연체율은 6.26%로 지난해 말(6.04%)보다 0.22%포인트(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4.60%로 지난해 말(4.67%)보다 0.07%p 하락한 반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8.38%로 지난해 말(8.00%) 대비 0.38%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8.16%로 지난해 말(8.43%)보다 0.27%p 하락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07.9%로 지난해 말(111.3%)보다 3.4%p 낮아졌다. 대손충당금적립률 규제비율은 100%다. 6월 말 자기자본비율은 15.73%로 지난해 말(15.85%)보다 0.12%p 소폭 하락했다.

상호금융조합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7141억원으로 전년 동기(4176억원)보다 71% 증가했다. 신용사업부문(금융) 순이익은 2조3632억원으로 이자이익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2조772억원)보다 2860억원(13.8%) 늘었다.

상호금융조합의 올해 6월 말 총자산은 774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말(790조원)보다 15조8000억원(2.0%) 줄었다. 반면 총여신은 554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말(540조2000억원) 대비 14조1000억원(2.6%) 증가했다. 총수신은 659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말(675조6000억원)보다 15조8000억원(2.3%) 감소했다. 상호금융조합의 6월 말 연체율은 5.39%로 지난해 말(4.62%)보다 0.77%p 상승했다.

상호금융조합 경제사업부문은 적자를 이어갔지만 적자 규모는 소폭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 1조6596억원 적자에서 올해 상반기 1조6490억원 적자로 축소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6.06%로 지난해 말(5.55%)보다 0.51%p 상승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09.1%로 지난해 말(115.6%) 대비 6.5%p 하락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 규제비율은 100%다. 6월 말 순자본비율은 8.02%로 지난해 말(7.95%)보다 0.07%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