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전업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이 1조2934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251억원)보다 683억원(5.6%)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총수익은 14조587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18억원 늘었다. 카드대출수익이 505억원 감소했지만 가맹점수수료수익과 할부카드수수료수익이 각각 1963억원, 1002억원 증가한 영향이다.
총비용은 13조294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35억원 증가했다. 대손비용이 661억원 감소했지만 카드비용이 1626억원, 판매관리비가 1432억원 늘었다.
다만 대손준비금 전입 후 당기순이익은 926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258억원(26%) 감소했다. 대손준비금 전입액이 지난해 상반기 273억원 환입에서 올해 상반기 3668억원 전입으로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카드사의 자산건전성 지표는 소폭 악화됐다. 지난 6월 말 기준 전업카드사의 총채권 연체율은 1.54%로 지난해 말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카드채권 연체율은 1.61%로 같은 기간 0.07%포인트 올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3%로 지난해 말보다 0.02%포인트 하락했다. 카드채권 고정이하여신비율도 1.04%로 0.01%포인트 낮아졌다. 신용판매채권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6%로 0.03%포인트 상승했지만 카드대출은 2.00%로 0.10%포인트 하락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5.6%로 지난해 말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모든 카드사의 대손충당금 적립률이 100%를 웃돌았다.
비카드 여전사의 실적 개선 폭은 카드사보다 컸다. 올해 상반기 할부금융사·리스사·신기술금융사 등 189개 비카드 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2352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7829억원)보다 4523억원(25.4%) 증가했다. 비카드 여전사의 총수익은 전년 동기보다 6961억원 증가했다. 리스·렌탈·할부수익이 1546억원 늘었고 유가증권 관련 수익과 신기술금융수익도 각각 2655억원, 2203억원 증가했다.
비카드 여전사의 자산건전성 지표는 소폭 악화됐다. 6월 말 연체율은 2.29%로 지난해 말보다 0.18%포인트 상승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85%로 같은 기간 0.19%포인트 올랐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33.0%로 지난해 말보다 1.5%포인트 하락했지만 모든 비카드 여전사가 100%를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