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전업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이 1조2934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251억원)보다 683억원(5.6%)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총수익은 14조587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18억원 늘었다. 카드대출수익이 505억원 감소했지만 가맹점수수료수익과 할부카드수수료수익이 각각 1963억원, 1002억원 증가한 영향이다.

15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모습.2022.8.15 ⓒ 뉴스1 유승관 기자

총비용은 13조294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35억원 증가했다. 대손비용이 661억원 감소했지만 카드비용이 1626억원, 판매관리비가 1432억원 늘었다.

다만 대손준비금 전입 후 당기순이익은 926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258억원(26%) 감소했다. 대손준비금 전입액이 지난해 상반기 273억원 환입에서 올해 상반기 3668억원 전입으로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카드사의 자산건전성 지표는 소폭 악화됐다. 지난 6월 말 기준 전업카드사의 총채권 연체율은 1.54%로 지난해 말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카드채권 연체율은 1.61%로 같은 기간 0.07%포인트 올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3%로 지난해 말보다 0.02%포인트 하락했다. 카드채권 고정이하여신비율도 1.04%로 0.01%포인트 낮아졌다. 신용판매채권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6%로 0.03%포인트 상승했지만 카드대출은 2.00%로 0.10%포인트 하락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5.6%로 지난해 말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모든 카드사의 대손충당금 적립률이 100%를 웃돌았다.

비카드 여전사의 실적 개선 폭은 카드사보다 컸다. 올해 상반기 할부금융사·리스사·신기술금융사 등 189개 비카드 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2352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7829억원)보다 4523억원(25.4%) 증가했다. 비카드 여전사의 총수익은 전년 동기보다 6961억원 증가했다. 리스·렌탈·할부수익이 1546억원 늘었고 유가증권 관련 수익과 신기술금융수익도 각각 2655억원, 2203억원 증가했다.

비카드 여전사의 자산건전성 지표는 소폭 악화됐다. 6월 말 연체율은 2.29%로 지난해 말보다 0.18%포인트 상승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85%로 같은 기간 0.19%포인트 올랐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33.0%로 지난해 말보다 1.5%포인트 하락했지만 모든 비카드 여전사가 100%를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