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무력 충돌 대신 경제 제재로 전환하자 상승한 가상 자산 시세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26일 가상 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7만8724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전보다 0.25% 하락한 수준이다.

서울 빗썸라운지 강남본점의 모습. /연합뉴스

이더리움 가격은 2479달러로 24시간 전보다 1.35% 내린 2449달러에 거래 중이다. 같은 기간 솔라나는 1.24% 내린 97.02달러, 바이낸스는 0.99% 상승한 695.7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안을 공개했다. 이란의 핵·미사일 개발과 사이버 작전, 원유 수익 창출 등을 지원한 전 세계 개인·기업·선박 등 60여 곳을 신규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것이 골자다. 제재 범위도 디지털 자산과 기술, 금, 항공, 해운 등 5개 분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양측 간 무력 충돌 가능성도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25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0.24포인트(0.30%) 오른 5만3577.40에 마감하는 등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됐다. 이로 인해 전날 오후 비트코인 시세도 24시간 전 대비 약 5% 상승하며 8만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상승세 일부를 반납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