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청년 금융 인재 양성과 금융 역량 강화를 위한 현장 행보에 나섰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대구 북구 칠성동 iM뱅크 제2본점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iM금융 청년 인재 양성 프로젝트' 발대식에 참석했다. iM금융이 주관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전국의 우수 대학(원)생을 선발해 인공지능(AI)·디지털 및 ESG 금융 관련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 지원금과 연구비를 지원하고 수료증도 발급한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뉴스1

이 원장은 축사를 통해 AI 전환과 지속 가능성 강화에 따라 금융시장이 큰 변화를 맞고 있다고 진단하며 미래 금융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역 기반 청년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년들에게 AI 기술 등 혁신 기술 습득뿐 아니라 포용 금융 등 우리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금융의 역할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발대식 이후 이 원장은 iM금융 회장 등과 함께 지역 벤처·스타트업 육성 공간인 '유니콘랩'과 '피움랩'을 방문해 입주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유니콘랩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iM뱅크 제2본점 내에서 운영하는 스타트업 지원 공간으로 핀테크와 AI·빅데이터·블록체인 중심의 기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현재 25개사가 입주해 있다.

이 원장은 업체 대표들로부터 서비스 내용과 벤처·스타트업 운영 과정의 애로 사항 등을 청취한 뒤 벤처·스타트업이 생동감 있는 혁신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금융권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금감원도 필요한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같은 날 육군 제2작전사령부를 방문해 '군 장병 불법 도박 피해 예방 및 건전한 자산 관리'를 주제로 금융 교육 특강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지난 3월 광주광역시 북구에 있는 제31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실시한 금융교육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것으로, 약 250명의 군 장병을 대상으로 사회 진출 전 합리적인 소비와 현명한 자산관리, 금융피해 예방 등 금융역량을 높이기 위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 원장은 장병내일적금을 활용한 급여 관리 방법과 올바른 투자 방법, 투자 시 유의사항 등을 사례 중심으로 설명했다. 특히 불법도박 현황과 처벌 사례를 소개하며 도박의 위험성을 전달하고 도박의 유혹에 빠지지 않기 위한 생활 팁도 함께 설명했다. 금감원은 특강과 함께 소속 금융전문가(CFP)가 참여하는 1대1 맞춤형 재무상담도 실시했다.

금감원은 향후에도 군 장병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금융교육을 제공하고 장병들의 건전한 금융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