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다음 주부터 신한금융지주와 신한은행에 대한 사회공헌 현장 조사를 진행한다. 금감원은 이달부터 4대 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316140), KB금융(105560), 하나금융지주(086790), 신한지주(055550))와 은행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우리금융과 KB금융은 최근 조사가 마무리됐다. 금감원은 이달 내 나머지 금융지주와 은행에 대한 조사도 마무리한 뒤, 다른 지주에 대한 조사 확대 여부까지 검토할 예정이다.
19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번 주 우리금융, KB금융에 대한 사회공헌 현장 조사를 마무리하고 다음 주부터 신한금융과 신한은행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한 지주와 계열 은행에 대해 4일 정도의 조사 계획을 두고 있는 만큼, 이달 말에는 하나금융과 하나은행에 대한 조사까지 마무리될 방침이다.
금감원은 4대 지주에 대한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농협금융지주, BNK금융지주(138930), iM금융지주(139130) 등 다른 지주로도 검사를 확대할지 정할 계획이다.
최근 금융사들이 공익 광고나 행사를 사회공헌 비용으로 처리했지만 실제로는 상업적 성격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금감원은 해당 부분의 적정성을 살피는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권은 지난해 사회공헌 활동에 총 2조1560억원을 집행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2626억원(13.9%) 증가한 수치다.
분야별 실적으로는 '지역사회·공익'에 1조4350억원(66.6%), '서민금융'이 5389억원(25%)으로 전체 금액 대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금융의 공적 역할' 강화를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6일 국무회의에서 "(금융기관의) 공공성이 너무 취약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금융의 공적 역할 강화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지난 17일 포용금융추진단 킥오프 회의를 열고 금융기관 공공성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4대 지주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추가 조사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