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는 지난해 결제액이 2018년과 비교해 11배 성장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사람의 개입이 필요 없는 인공지능(AI) 결제 인프라를 구축해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오승준 카카오페이 페이먼트 그룹장은 12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현재 월간 결제 사용자는 2000만명을 돌파했으며, 온·오프라인 100대 브랜드 중 카카오페이 결제가 도입된 가맹점이 95%를 넘어서는 등 국내 최대의 결제 생태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오 그룹장은 향후 카카오페이 플랫폼을 중심으로 결제 생태계를 확장하고 '에이전틱(Agentic) AI' 결제와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등 사용자의 이익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오승준 카카오페이 페이먼트 그룹장이 1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미디어 세미나 '페이톡(Paytalk)'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제공

김상옥 카카오페이 오프라인 페이먼트 클랜장은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서 사용자 혜택을 통해 오프라인 결제 국내 1위 자리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현재 오프라인에서 65만개 이상의 가맹점을 포함해 삼성페이, 제로페이와 제휴해 300만개 이상의 결제처를 확보하고 있다.

김 클랜장은 오케이포스(OKPOS) 등 대표적인 포스(POS)사 및 부가가치통신망(VAN)사와 파트너십을 맺는 '얼라이언스(Alliance)' 전략을 수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내년까지 사용자 1000만명을 확보해 카드사 포함 '톱(Top) 4'에 들겠다는 계획이다. 가맹점 역시 효율적인 마케팅 수단과 고객 유입을 지원하며 100만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대성 카카오페이 온라인 페이먼트 클랜장은 올해 AI를 활용해 인적 개입이 필요 없는 '매끄러운(Zero Friction)' 결제 환경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현재 카카오페이는 자체 AI 서비스인 'AI로 나만의 혜택 찾기'를 '소비 리포트' 등으로 고도화하는 한편, 카카오 AI 에이전트 생태계와의 연동을 심화하고 있다.'ChatGPT for Kakao(챗지피티 포 카카오)'에서는 결제·송금·포인트 내역 조회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안 클랜장은 "카카오페이는 국내 최초의 간편결제에서 다음 세대의 결제로 진화하며 '국내 최고의 결제'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일상을 더 긴밀히 연결하고 모두에게 이로운 결제 생태계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