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보험사의 해외점포 수가 전년 대비 2곳 늘어난 46곳으로 집계됐다. 해외점포 당기순이익도 1억97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790만달러 증가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보험회사 12곳(생명보험사 4곳·손해보험사 8곳)은 11개국에서 총 46개 해외점포를 운영 중이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28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베트남 7곳, 인도네시아 6곳, 중국 4곳 등이 포함됐다. 미국은 14곳, 영국은 3곳, 스위스는 1곳이었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이 33곳(생명보험업 4곳·손해보험업 24곳·보험중개 및 손해사정업 등 5곳)으로 가장 많았고 금융투자업 등 기타 업종이 13곳이었다.
지난해 생보사 해외점포는 1곳 순증했다.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 은행인 '뱅크 내셔널 노부(Bank National Nobu)'와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클리어링(Velocity Clearing)'을 인수하면서 신규 편입 점포가 늘어난 영향이다. 반면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이 현지 손해보험사 '리포 제너럴 인슈어런스(Lippo General Insurance)'를 한화손해보험에 매각하면서 일부 점포는 제외됐다. 손보사 해외점포도 1곳 증가했다.
생보사 해외점포 순이익은 1억930만달러로 전년 대비 4530만달러 늘었다. 신규 편입된 해외점포 실적이 반영된 영향이다. 다만 신규 편입 및 매각된 점포 실적을 제외하면 기존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은 오히려 1350만달러 감소했다. 손보사 해외점포 순이익은 8770만달러로 전년보다 740만달러 줄었다. 금감원은 미얀마 지진과 태국 홍수 등 동남아시아 지역 자연재해 영향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금감원은 "중동 정세 불안 등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과 기후변화에 따른 대재해 위험 확대 등으로 해외점포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해외점포 경영현황과 재무건전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보험사들의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