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대통령의 인도·베트남 해외순방에 동행해 금융협력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일정을 수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난 20일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핀테크 협력 강화, QR 결제 연동을 통한 현지 통화 결제, 투자 확대 및 스타트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인도 국제금융서비스센터청(IFSCA)과 금융중심지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지난 24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팜 득 안(Pham Duc Anh) 베트남 중앙은행 총재와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금융위 제공

금융위는 같은 날 뉴델리에서 열린 한-인도 금융협력포럼에서 국경 간 결제 인프라, 자본시장 인프라, 금융중심지 발전 등을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다. 금융위는 한국 금융결제원과 인도 지급결제기관 'NIPL' 간 QR 결제 연동 업무 협약이 체결돼 양국 결제 시스템 연결 기반이 마련됐으며, 향후 모바일 결제 편의성과 수수료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난 24일에는 팜 득 안 베트남 중앙은행 총재와 회담을 갖고 금융 협력 강화와 금융사 진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금융위는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인가에 대한 감사와 함께 추가 인가 심사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또 양국은 디지털 금융 협력 확대와 함께 연내 QR 결제 연동 완료에 합의하고, 부실 채권 관리 노하우 공유를 통해 금융시장 발전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23일 하노이에서 열린 한·베트남 금융 협력 포럼에서는 자본시장, 보험, 결제 인프라, 부실 채권 거래 등을 주제로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기업은행은 베트남 중앙은행에서 현지 법인 설립 본인가를 취득했다. 이는 2017년 신청 이후 약 6년 만의 성과다. 동시에 한국 금융결제원과 베트남 NAPAS 간 QR 결제 연동 계약도 체결돼, 수수료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금융위는 밝혔다.

금융위는 한국자산관리공사와 베트남자산관리공사 간 협력을 통해 부실채권 정리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금융시장 안정과 국내 금융사의 자산 건전성 제고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