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금융위원장은 한국과 인도 국민이 환전 없이도 상대국에서 QR 코드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연내 출시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지난 20일 열린 '한-인도 금융 협력 포럼'에 참석해 'QR 결제 연동 업무협약(MOU)'을 맺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현재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베트남 순방 일정에 동행 중이다.

한-인도 금융협력포럼에 참석한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위원장 엑스(X) 계정 캡처

이어 "QR 결제 연동 MOU를 맺어 연내 서비스 런칭 후 한국-인도 양국 국민이 환전 없이 국내에서 쓰던 앱(애플리케이션)으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추진키로 했다"며 "이를 통해 신용카드 대비 건당 2%포인트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도 국제금융서비스센터당국(IFSCA)과 MOU를 체결해 인도 기프트시티의 금융 중심지에 국내 금융사가 진출할 수 있는 가교를 마련했다고도 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포럼에 대해 "핵심 파트너인 인도와 금융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여는 자리였다"며 "특히 자본시장 세션에서는 한국 투자자들의 인도 개별 주식 투자를 위한 양국의 지속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고 했다.

이 밖에 이 위원장은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부 장관과 면담해 핀테크·디지털 금융 교류 활성화, 인도 국가투자인프라펀드(NIIF)를 통한 협력 강화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인도는 14억7000만명의 인구와 연 7∼8%의 성장률을 시현하는 잠룡 국가"라며 "외교의 성과가 국민의 혜택으로 직결되도록 이번 순방에서 확인한 인도와의 협력 과제를 기민하게 정책으로 구현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