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서울보증보험(031210)이 개인 사업자 전용 사잇돌대출을 준비하고 있다. 사잇돌대출은 신용평점 하위 50% 차주에게 제공하는 중금리 신용 대출로, 은행과 저축은행이 SGI서울보증과 연계해 제공하는 상품이다. 개인 사업자는 근로자보다 신용평점이 낮아 대출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에 개인 사업자 전용 상품을 출시하는 것이다.

9일 금융 업계에 따르면 SGI서울보증은 금융위원회와 개인사업자 전용 사잇돌대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사잇돌대출은 은행에서 취급하는 '사잇돌1'과 저축은행에서 취급하는 '사잇돌2'로 나뉜다. SGI서울보증은 은행이 취급하는 개인사업자 전용 사잇돌 대출을 먼저 출시한 뒤, 저축은행까지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 종로구 SGI서울보증 본사 모습. /뉴스1

금융위는 지난 2월 저축은행 건전 발전 방안을 발표하고, 사잇돌대출에서 개인 사업자 대출 상품의 별도 분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개인보다 개인 사업자의 부실률이 높은 상황에서, 상품 공급이 위축되지 않고 활성화되도록 보증 내용을 분리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별도 보증 심사 모형 개발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최근 정부가 가계 대출 총량 관리를 강화하면서 금융권 전반에서 대출이 줄었고, 개인 사업자가 사잇돌대출을 받기도 한층 어려워졌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기준 저축은행이 취급한 신용 대출(민간 중금리·사잇돌2)은 4조3748억원으로 전년 동기(6조2719억원) 대비 30.2% 감소했다. 이 기간 대출 건수도 44만9538건에서 42만6231건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