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엔화 환전 오류가 발생한 토스뱅크가 당시 거래된 금액 상당 부분을 환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뱅크는 환수 작업과 동시에 고객 보상안, 사과문 발표 등 전반적인 사후 조치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13일 금융 업계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지난 10일 엔화 환전 오류로 약 200억원의 손실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지난 11일부터 푸시 알림, 전화로 이용자에게 환수 협조 요청을 하고 있다. 상당수 고객은 환수에 협조적이라고 한다.

서울 강남구 토스뱅크 본사. /뉴스1

토스뱅크는 환수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드는 대로 고객 보상안과 사과문 발표 등 사후 조치 진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사과문을 발표할 관계자와 발표 방식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토스뱅크는 환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향후 취해야 할 조치와 관련 법 내용도 검토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외화(엔화) 계좌에서 이미 금액이 빠져나간 경우 다른 계좌의 잔액에서 출금해 충당하고 있다. 토스뱅크 내 모든 계좌에 잔액이 없는 고객에 대해서는 후속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 아직 민·형사 대응은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뱅크에서는 이달 10일 오후 7시 29분부터 약 7분간 엔화 환전 시 100엔당 472원대 환율이 적용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환율은 100엔당 930원대였다. 환율 오류는 시스템 점검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