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8대 핵심 과제를 담은 공개 주주 서한을 발송했다고 11일 밝혔다.

얼라인파트너스는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2인의 분리 선임을 주주 제안했다. 제안된 후보자는 약 35년간 교보생명보험에서 주요 임원직을 역임한 허금주 후보와, 약 27년간 신한라이프생명보험에서 법인보험대리점(GA) 사업단장 등 핵심 보직을 역임한 팽용운 후보다. 얼라인파트너스는 두 후보 모두 에이플러스에셋 및 지배주주와 이해관계가 없는 독립적이고 전문성을 갖춘 인사로서 지배주주와 경영진에 대한 실질적인 감시·견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에이플러스에셋CI

얼라인파트너스는 평가보상위원회 설치를 위한 정관변경과 곽근호 이사의 보수한도를 나머지 이사와 분리해 전체 보수한도 12억원, 기본보수 한도 3억원으로 개별 승인하는 안건도 제안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에이플러스에셋의 이사∙감사 전체에 대한 보수지급총액의 상당 부분이 곽근호 이사 1인에게 지급됐다고 판단했다. 곽근호 이사 1인의 보수액은 곽근호 이사를 제외한 등기이사(사외이사, 감사위원회 위원 제외) 1인당 평균 지급보수액의 약 8배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곽근호 이사의 2024년 지급보수액은 약 9억8500만원이며 이 중 고정급여만 약 9억원에 달해, 전체 보수 중 대부분이 성과와 연동되지 않은 고정 급여로 지급됐다.

반면 경영진을 감시해야 할 감사위원회 위원(사외이사)의 1인당 연간 보수는 약 1800만원에 불과해, 감사위원들이 적정한 보상을 통해 독립적인 직무 수행을 보장받기 어렵다는 게 얼라인파트너스의 주장이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이사 및 주요 경영진의 보상 체계 전반에 관한 사항을 기업 지배 구조 보고서에 기재해 연 1회 정기적으로 공시할 것을 이사회에 권고하는 안건도 제출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달 에이플러스에셋 이사회와 경영진에 구체적인 주주 가치 제고와 기업 거버넌스 개선안을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에이플러스에셋이 이달 6일 전달한 서면 회신은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결여돼, 얼라인파트너스는 공개 캠페인으로 전환하고 정기 주총에 주주 제안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