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가 지난해 순이익 기준으로 KB국민카드를 제치고 업계 3위에 올라섰다.

6일 금융 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350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7% 증가한 수치다. 반면 2024년 기준 당기순이익 3위였던 KB국민카드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전년 대비 18% 감소한 3302억원으로 4위를 기록했다.

현대카드 사옥./현대카드 제공

현대카드가 당기순이익 기준으로 업계 3위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국내 카드사 중 순이익이 성장한 카드사는 현대카드가 유일하며, 당기순이익 기준 2위인 신한카드와의 격차도 1265억원으로 줄었다.

지난해 현대카드의 연간 신용 판매 취급액(개인·법인)은 전년 대비 6.2% 증가한 176조4952억원을 기록했다. 회원 수도 성장세다. 2022년 말 1104만명이던 회원은 지난해 1267만명으로 3년간 160만명 이상 증가했다. 해외 신용 판매액은 3조9379억원으로 3년 연속 업계 1위를 유지했다. 현대카드의 지난해 12월 기준 연체율(1개월 이상 대환 미상환 금액 미포함)은 직전 분기와 동일한 0.79%로 집계됐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상품과 데이터 사이언스를 기반으로 한 경쟁력과 함께 건전성 중심의 경영으로 양적·질적 성장을 이뤄나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