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6494억원, 당기순이익 4803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7.0%, 9.1% 증가한 수치다.
대출을 통한 이자 수익이 감소했음에도 비이자 수익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하며 전체 영업 수익 증가를 견인했다는 게 카카오뱅크의 설명이다. 지난해 카카오뱅크의 여신 이자 수익을 제외한 비이자 수익은 전년 대비 22.4% 늘어난 1조886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기준 비이자 수익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하며, 전체 영업 수익(3조863억원) 중 비이자 수익이 차지하는 비율도 35%를 넘겼다. 카카오뱅크의 연간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대출 및 투자 플랫폼, 광고 비즈니스 성장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한 3105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말 수신 잔액은 68조3000억원이다. 요구불예금과 저축성예금의 성장으로 전년 말 대비 13조3000억원 이상 늘었다. 모임통장 순이용자 수와 잔액은 1250만명, 10조7000억원이다. 전체 요구불 예금 잔액 내 모임통장 비율은 27.4%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말 여신 잔액은 46조9000억원이다. 실수요자를 위한 정책 금융 상품과 서민 금융 상품, 개인사업자 대출 중심으로 여신을 늘렸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2조원 규모의 중·저신용 대출을 공급했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4분기 중·저신용 대출 잔액 비율은 32.1%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매 분기 꾸준히 증가해 전년 대비 1조2000억원 늘어난 3조원을 넘어섰다. 4분기 말 연체율은 0.51%로, 전년 동기 대비 0.01%포인트(p) 하락했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말 기준 고객 수는 2670만명으로, 지난해 182만명의 신규 고객이 유입됐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카카오뱅크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000만명으로 1년 만에 100만명 이상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