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당국이 저소득층·저신용자들이 무상으로 보험에 가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금융 당국은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3월 중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29일 금융감독원,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신한라이프,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농협손해보험 등 주요 보험사와 '보험업권 포용적 금융 협의체' 회의를 열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손해보험협회에서 열린 보험사 CEO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할인율 현실화 및 듀레이션 규제 도입 방안, 저출산 지원 3종세트 운영방안 등이 논의됐다. /뉴스1

이 자리에서 서민들의 경제 여건을 고려해 무상 가입, 보험료 할인·납입 유예 등 다양한 방법으로 보험 가입과 유지를 지원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당국은 지자체와 협업해 보험 가입이 필요한 소상공인과 취약 계층의 보험 접근성을 무상으로 제고하기로 했다. 이에 3월에는 현재 공모가 진행 중인 지자체 상생 보험 사업자를 선정해 본격적인 상생 보험 가입을 추진한다.

또 경제적 어려움에도 계약 해지 없이 보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험료 할인, 보험료 납입 유예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발굴할 방침이다. 전 국민 보험인 실손·자동차보험 및 서민들의 생계와 연관이 있는 보험 상품도 개선한다.

당국은 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출산, 질병·상해, 사고·재해 등으로 목돈이 필요한 경우 중요한 자금원인 보험금을 적극 활용하도록 하는 안도 검토 중이다.

지자체와 협업해 소상공인, 서민들이 필요한 보험에 무상으로 가입하는 지자체 상생 보험은 이달 말까지 사업자 선정을 위한 지자체 공모가 진행 중이다. 다음 달에는 사업자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고, 지자체 지원을 위한 지자체장(혹은 부단체장)과 생손보협회 간 업무협약(MOU) 체결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