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빗썸 라운지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나타나고 있다. /뉴스1

연말 연휴를 앞둔 뉴욕증시가 기술주 중심 저가 매수세로 '산타 랠리'를 시작한 가운데 가상자산 시장은 여전히 관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23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2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8만85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같은시각 대비 0.07% 떨어진 가격이다. 비트코인은 전날 한때 9만달러선을 회복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는 못하고 다시 8만8000달러대에 머무르고 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0.12% 오른 300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리플은 0.97% 떨어진 1.9달러, 솔라나는 0.18% 떨어진 12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밈 코인 대표주자 도지코인은 0.69% 오른 0.1322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 증시 산타 랠리에도 가상자산 시장은 여전히 움직일 동력을 찾지 못한 채 횡보하고 있다.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으로 알려진 스트래티지(Strategy)는 최근 가격 약세 국면에서 비트코인 추가 매수를 일시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