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플러스에셋(244920)삼성생명(032830) 법인 영업본부 상무 출신인 곽근호 회장이 2007년 창업한 법인보험대리점(GA)이다. GA는 다양한 보험사 상품을 팔 수 있는데, 에이플러스에셋은 생명·손해보험사 34곳과 제휴해 보험 상품을 판매한다. 또 계열사인 에이플러스리얼티를 통해 펀드·부동산·세무 등 자산 관리 컨설팅도 진행한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올해 3분기까지 매출 5017억원, 영업이익 22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9%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16.3% 하락했다. 이달 26일 기준 최대 주주인 곽 회장과 특수 관계인이 보유한 에이플러스에셋 지분은 30.33%다.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SPC) 스카이에이플러스는 지분 4.79%를 곽 회장과 공동 보유하고 있다.

그래픽=정서희

18년간 회사를 이끌어 온 곽 회장은 현재 승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6월 그의 형인 곽승호 씨가 보통주 3만3334주(0.15%)를 곽 회장의 장남 곽태익 상무와 차남 곽태민 씨에게 증여했고 두 형제는 이달 장내 매수로 지분을 각각 1.5%, 1.51%씩 확보했다. 그러나 아직 지분이 적어 승계 구도는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이다.

에이플러스에셋 지분 4.99%를 보유 중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지난 18일 에이플러스에셋을 상대로 지분 공개 매수에 나섰다. 다음 달 7일까지 에이플러스에셋 주식 450만1192주(19.9%)를 주당 8000원에 사들여 2대 주주 자리를 굳힌다는 구상이다.

이에 대응해 곽 회장도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3거래일에 걸쳐 보통주 3만904주를 매입하면서 지분율을 20.06%에서 20.2%로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