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3개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대출 비중이 모두 목표 수준인 30%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3분기 인터넷전문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평잔 기준)은 카카오뱅크 32.9%·케이뱅크 33.1%·토스뱅크 35.2%로 집계됐다.

인터넷은행 3사 /뉴스1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은 은행의 전체 가계 신용대출 잔액(평균)에서 KCB 기준 신용평점 하위 50% 차주에 대한 개인신용대출,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서민금융 대출 중 보증 한도 초과 대출 잔액이 차지하는 비중을 뜻한다. 3분기 신규취급액 기준으로도 카카오뱅크가 35.4%, 케이뱅크 33.9%, 토스뱅크 43.7%로 목표치인 30%를 넘겼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 목표를 '평잔 30% 이상'으로 통일했다가, 올해부터 '신규취급액 30% 이상' 기준을 더했다.

은행별로 보면 카카오뱅크는 3분기 중·저신용 대출 잔액이 4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17년 7월 출범 이후 8년간 누적 대출액은 총 15조원으로 집계됐다. 케이뱅크는 3분기 신규 공급한 중·저신용 대출액이 3338억원으로 전 분기(2789억원)보다 약 20% 늘었다고 설명했다. 3분기 평균 잔액은 약 2조70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2017년 출범 이후 누적 공급액은 8조330억원이다.

토스뱅크는 3분기 중·저신용 대출 잔액은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출범 이후 공급한 누적 중·저신용 대출액은 총 9조5000억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