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전자금융업계 매출이 5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 4조1000억원,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관리업 1조1000억원 수준이다. 전자금융업체는 정보통신기술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기관이 아닌 사업자를 말한다.

전자금융업 등록 회사 전체 매출 38조1000억원 중 전자금융업 매출 비율은 14.4%로 집계됐다. 이는 다수 전자금융업자가 이커머스(전자 상거래)나 통신 등 다른 업종을 함께 영위하고 있어서다. 매출 총이익은 1조7000억원으로 6.2%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PG업 1조원, 선불업 7000억원 수준이다.

전자금융업 매출 등 영업실적. /금감원 제공

올해 6월 말 기준 전자금융업 등록 회사 수는 233개로 26개 늘었다. 올해 6월 말 기준 결제대행사(PG)·선불 잔액은 총 15조원 규모다. PG 잔액은 10조2000억원, 선불 잔액은 4조8000억원 수준이며 각각 4.2% 증가했다.

경영지도기준 미준수 회사는 38개로 늘었다. 신규 미준수사 중 6개사는 등록 1년 미만 업체다. 다만 해당 업체들의 전자금융업 매출 규모는 크지 않고, PG·선불 잔액도 전체 대비 작은 수준이다. 미준수 업체의 평균 매출은 21억원으로 전체 평균 257억원에 못 미쳤다.

금감원은 전자금융 산업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경영지도기준 미준수 업체에 대한 경영개선계획 제출 요구, 경영진 면담 등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국회에 계류 중인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미준수 업체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조치 요구권 등이 신설되는 만큼, 제도 변경사항을 업계에 충분히 안내하고 규제 준수를 위한 조치를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