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올해 6월 말 기준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비율이 175.2%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0.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번 조사에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통합자기자본은 180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말 171조1000억원 대비 5.3% 증가한 것으로, 이익잉여금 증가와 보험 계열사 그룹의 자본성 증권 발행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모습. /뉴스1

통합필요자본은 102조8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4.8% 늘었다. 보험 계열사의 보장성 보험 판매가 확대되면서 장해 및 질병 위험액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금융복합기업집단별 자본적정성 비율은 DB가 204.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삼성 189%, 다우키움 186.7%, 교보 181.7%, 미래에셋 164.1%, 한화 152%, 현대차 147.8%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 당국은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추이를 지속해서 모니터링 할 방침이다. 동시에 그룹 내 잠재 리스크에 대한 내부통제와 위험관리 체계를 강화하도록 지속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