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가상 자산 시장은 불확실성이 고조되며 조정을 이어갔다. 14일 10시 기준 비트코인은 1주일 전보다 4.8% 하락한 9만9368달러, 이더리움은 5.3% 하락한 3225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쑨(SOON, +55.27%), 스타크넷(STRK, +41.58%),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 +23.87%) 등이 상승세를 보였으나, 전반적으로는 약세 흐름을 보였다.

미국 연방 정부의 최장기 셧다운(일부 기능 정지)이 종료됐음에도 핵심 경제지표가 공개되지 못하는 통계 공백 상황이 이어지면서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백악관은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고용 지표가 통계 시스템 손상으로 발표되지 못할 가능성을 인정했다.

신영서 쟁글 연구원은 "셧다운 종료에도 지표 공백 등으로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이 강한 상황"이라며 "12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여부, CPI, 고용 지표 등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가상자산 가격 추이. /쟁글 제공

◇ CFTC, 레버리지 현물 암호화폐 거래 허용 추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규제된 거래소를 통해 레버리지(Leverage) 현물 가상 자산 거래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캐럴라인 팜(Caroline Pham) CFTC 직무대행 의장은 최근 "규제 거래소들과 협의해 레버리지 현물 거래 상품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레버리지 현물 거래(leveraged spot trading)는 투자자가 일정 금액을 차입해 보유 자산보다 큰 규모의 포지션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5배(5x) 레버리지를 사용하면 1000달러의 자기자본으로 5000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거래가 가능해진다. 이런 상품은 그동안 바이낸스, 바이비트, OKX 등 미국 외 거래소만 있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합뉴스

◇ 코인베이스, 토큰 세일 플랫폼 출시

코인베이스(Coinbase)는 새로운 토큰 세일(Token Sale) 플랫폼을 출시했다. 토큰 세일이란 디지털 토큰을 거래소 상장 전에 개인 투자자들에게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코인베이스는 11월 17~22일 첫 번째 토큰 세일을 진행하며, 향후 매월 1개의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세일을 이어갈 계획이다.

코인베이스는 더 많은 사용자가 토큰을 확보하도록 적은 금액을 신청한 사용자부터 우선 배정하는 방식으로 구조를 설계했다. 코인베이스는 토큰 발행자에게 프로젝트 정보·팀 구성·토크노믹스 공개를 의무화하고 세일 후 6개월간 코인을 팔지 못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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