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저축은행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 1~3분기 모두 흑자 전환하며 건전성 지표가 점차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다.
13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4221억원으로 집계됐다. 79개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363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중앙회는 부실채권의 적극적인 정리를 통해 자산 건전성이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축은행권은 지난해 1·2차 펀드를 통해 5330억원 규모의 부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산을 정리했다. 올 1~3분기에도 5조5000억원의 PF 부실 채권을 털어냈다.
다만 수신 증가 및 여신 감소, 신규 대출 취급 금리 하락 등의 요소로 이자 이익 개선효과는 제한적이라고 중앙회는 설명했다. 전국 저축은행의 올해 3분기 기준 여신은 93조4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조5000억원 감소했다. 다만 수신은 전 분기 대비 5조5000억원 증가한 105조원을 기록했다. 연말에 다가오는 만기에 대비한 사전 예금 유치로 인해 수신 규모가 늘어났다고 중앙회는 설명했다.
중앙회 관계자는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에 앞서 건전성 제고 등 체질 개선을 통한 내부 역량 축적에 우선순위를 두고, 영업 경쟁력 확충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