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A손해보험 노사가 최근 임금과 일시금 지급안에 최종 합의했다.
15일 보험 업계에 따르면 AXA손보 노사는 지난 8월 진행된 임금·단체협상(임단협)에서 올해 임금을 2% 인상하기로 했다. 이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인상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AXA손보는 협상 타결 축하금 명목으로 일시금 100만원을 전 직원에게 지급한다.
AXA손보가 임금 인상률을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한 것은 실적 악화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AXA손보의 순이익은 19억원으로 전년 대비 88.9% 급감했다. AXA손보 관계자는 "임금 인상률은 전년과 비슷하지만 복지 혜택 등을 강화하는 조건으로 협의를 마무리했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 들어 주요 보험사들의 임단협이 잇달아 타결되고 있다. 최근 흥국화재, 현대해상, 한화손보 등이 임금과 일시금 지급안에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