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에 설치된 시중은행 ATM 기기. /뉴스1

지난 5월 기준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은 0.64%로, 전년 동기(0.51%) 대비 0.1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체율은 지난해 5월 0.51%, 같은해 8월 0.53%, 같은해 11월 0.52%, 지난 2월 0.58% 등으로 상승 추세다.

24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지난 5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3조5000억원으로 전월(2조9000억원) 대비 6000억원 증가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같은 기간 1조7000억원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5월 중 신규연체율은 0.14%로 전월(0.12%)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신규연체율은 당월 신규연체 발생액을 전월 대출잔액으로 나눈 값이다. 신규연체율은 지난해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0.12~0.13% 수준을 유지해 왔다.

지난 5월 기준 가계대출 연체율은 0.47%로, 전월(0.43%)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동월(0.42%)과 비교해서는 0.05%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이 중 주담대 연체율은 지난 5월 0.32%로 전월(0.86%)보다 0.08%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86%에서 0.94%로 상승했다.

지난 5월 기준 기업대출 연체율은 0.77%로 전월(0.68%)과 비교해 0.09%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02%포인트 상승한 0.15%,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12%포인트 상승한 0.95%, 중소법인 연체율은 0.14%포인트 상승한 1.03%,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08%포인트 상승한 0.82%를 각각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신규연체 증가 등으로 지난 5월 중 연체율 상승폭이 전월·전년 동월 대비 확대되는 등 국내은행의 연체율 상승세가 지속됐다"며 "향후 연체·부실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취약부문을 중심으로 모니터링 강화와 선제적인 채무조정을 유도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