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이 올해 1분기 변액보험 초회보험료 총 243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한 수준이다. 전체 시장의 27.3%를 점유하며 업계 1위에 올랐다.
27일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의 2025년 1분기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2433억원으로, 2024년 1분기(1014억) 대비 약 2.4배 늘었다. 같은 기간 2회 이후 납입보험료는 3434억원으로, 전체 수입보험료는 약 5867억원이다. 초회보험료는 보험계약 체결 직후 고객이 납입하는 첫 보험료로, 신계약 유입 규모를 나타내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
대형 생보사들이 1000억원 미만 초회보험료를 기록한 가운데, 미래에셋생명은 단독으로 2400억원 이상을 기록해 타보험사들과 차이를 보였다.
올해 1분기 생명보험업계 전체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890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5.4% 증가했다. 업계는 올해 1분기 변액보험 시장의 성장을 주식시장 회복 흐름과 연계된 투자심리 개선 영향으로 보고 있다.
변액보험은 보험료의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 등 금융자산에 투자하고, 그 수익을 가입자에게 배분하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 자본시장과의 연동성이 높다.
미래에셋생명은 해외투자를 기반으로 실적과 수익률을 지킨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자산의 75%를 해외자산에 투자해 현재 10%대에 머무는 업계 평균 해외투자 비중을 상회하며 글로벌 분산 투자에 나서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업계 최초의 일임형 자산배분형 펀드인 '미래에셋생명 글로벌 MVP 펀드' 시리즈를 운영하며 고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매 분기 고객을 대신해 자산관리 전문가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면밀히 점검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자산 리밸런싱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