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15일 긴급 금융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16일과 17일 일본 출장 기간 중 일본 3대 은행‧지주회사 및 공적연금 고위급 인사와 면담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원장은 일본 출장 기간 중 미쓰비시UFG금융그룹 최고경영자(CEO), 미쓰이스미토모은행장, 미즈호은행장, 일본공적연금(GPIF) 최고정보기술책임자(CIO) 등과 만났다. 이날 면담에서 이 원장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변화, 중국 성장둔화,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 변화 등 양국 금융산업이 공통으로 직면한 주요 금융 현안에 대한 글로벌 금융사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 원장은 일본의 밸류업 추진 우수기업인 TSI홀딩스 최고재무책임자(CFO)와도 만나 밸류업 실행 사례를 공유받았다. 또한 한국 금융 당국의 밸류업 관련 정책 추진 현황도 설명했다.

이 원장은 “한국의 경제·금융 시스템이 정치적 혼란에도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