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빅컷’(0.50%포인트 금리인하) 단행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고 상승했다.
20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6만3000달러(약 8379만원)다. 이는 전날 대비 3.98% 오른 가격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3000달러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 26일 이후 약 한달 만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2466달러(약 328만원)에 거래돼 전날 대비 5.51% 가격이 상승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훈풍이 부는 이유는 전날 미 연준의 빅컷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가상자산 파생상품 업체 오빗 마켓의 캐롤라인 모론 공동창업자는 “양적완화 사이클의 공격적인 시작은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자산에 좋은 소식”이라며 “가상자산 시장이 개선된 전망을 반영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