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개최한 청년(금융위원회 2030자문단)과 금융권의 대화에서 최근 빚투, 전세사기 등 청년층의 금융생활 애로사항을 진단하고, 건전한 금융생활을 위한 금융교육 및 자산형성 관련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금융위원회 제공

금융위원회 2030 자문단이 청년층의 자산형성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의 수수료 및 보수 체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금융위는 24일 오후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청년(금융위원회 2030 자문단)과 금융권의 대화'를 개최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국정 전반에 청년세대 인식을 반영하기 위해 금융위 2030 자문단을 출범했다.

금융위 2030 자문단은 이 자리에서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의 가입 기한 연장이 추진되는 만큼, 청년들의 다양한 자산형성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 관련 개선사항을 제안했다.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는 연간 총급여액 5000만원 이하(종합소득 3800만원 이하)인 만 19~34세 청년이 연 600만원까지 펀드에 납입하면 최대 240만원(납입액의 40%)의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세율 16.5%를 적용하면 연말정산 때 최대 약 39만6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가입 기간은 최소 3년, 최대 5년이다.

자문단은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에 대한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청년 자산형성 지원 취지 구현을 위해 적정한 펀드의 수수료 또는 보수 수준에 대한 금융권의 검토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또한, 자문단은 청년별 투자성향과 목표를 고려한 맞춤형 자산형성 지원과 청년도약계좌의 자산형성 지원 효과 제고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업을 강화하거나 만기 이후 목돈을 다른 정책상품과 연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금융위 2030 자문단은 효과적인 청년 금융교육을 위해 청년 맞춤형 주택임대차 교육 등 청년이 실생활에서 겪는 주요 금융문제에 특화된 교육콘텐츠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청년이 단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에만 집중하여 과도한 레버리지, 고위험자산에 편중된 접근을 하지 않고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합리적으로 분산된 자산운용을 통해 자산을 쌓아올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금융이해도를 제고하는 금융교육과 청년층에 특화된 금융상품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부위원장은 "금융교육 활성화, 청년도약계좌·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 등 관련 정책이 수요자의 요구에 좀 더 부합하도록 정부와 관계기관, 금융권이 청년과 함께 개선방안을 논의해 나가야 하며, 오늘과 같은 대화의 장을 통해 청년과 금융권은 물론 사회 전반이 공감할 수 있는 청년금융 발전방향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