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카카오브레인과 함께 새로운 금융 혁신 서비스 창출을 목표로 '공동 연구 개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두 회사는 카카오브레인이 개발한 한국어 특화 초거대 언어 모델(KoGPT)을 기반으로 금융 소비자의 행동을 분석하고, 사람과 같은 인공지능 기술(Human-Like AI)을 개발해 카카오뱅크 상담 챗봇, 금융봇 등을 고도화해 고객 경험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 보이스피싱 등 금융 사기 예방을 위한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서비스 운영을 효율화하는 체계(MLOps·Machine Learning Model Development and Operations)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카카오뱅크 측은 "AI기술, 금융 소비자 행동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두 회사의 연구 협력이 새로운 금융 혁신 서비스 창출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금융기술연구소'를 설립해 외부 기술 기업, 연구소와의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 AI, 생체인증, 보안 등 신기술에 기반한 금융 서비스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2017년 2월 설립된 카카오브레인은 머신러닝, 로보틱스, 자연어처리, 의료진단 등 분야의 연구와 기술 개발을 하는 카카오의 자회사로, 최근 한국어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 KoGPT을 공개하는 등 초거대 인공지능과 딥러닝 기술 연구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