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축구 역사에 '월드컵 득점왕'으로 이름을 남긴 스트라이커 살바토레 스킬라치가 5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영국 BBC는 18일(한국시간) 스킬라치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스킬라치는 1990년 자국 월드컵에서 6골을 기록하며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당시 이탈리아는 준결승에서 아르헨티나에 패배했지만, 스킬라치는 그 대회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선정됐다. 대회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벤치 멤버로 시작해 득점왕, 그리고 명예까지 얻었다.

스킬라치는 2022년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 이후 병마와 싸우던 그는 향년 59세로 눈을 감았다.

그는 이탈리아 대표팀 16경기 소화, 7골을 기록했다.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에서 활약했다.

유벤투스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스킬라치의 열정과 헌신에 감동했다. 그가 보여준 투지는 모든 경기에서 빛났다"고 애도를 표했다.

세리에 A는 스킬라치를 "이탈리아 축구를 빛낸 전설"이라고 표현했다.

스킬라치는 이탈리아 축구계뿐 아니라 세계 축구계에서도 특별한 선수로 인정받았다. BBC는 "그의 축구 여정은 많은 젊은이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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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