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 아르테타(42) 감독이 아스날과 동행을 이어간다.

아스날은 1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구단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라며 아르테타 감독과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다.

레알 소시에다드, 에버튼, 아스날 등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아르테타는 지난 2016년 은퇴를 선언한 뒤 맨체스터 시티에서 코치 임무를 시작,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19년 맨시티를 떠나 아스날의 지휘봉을 잡은 아르테타는 최초 들쭉날쭉한 경기력과 저조한 성적으로 전문가, 팬들의 비난에 직면했지만, 아스날은 인내심을 가졌고 아르테타는 팀을 다듬어 아스날을 맨체스터 시티의 대항마로 만들었다.

아르테타는 "매우 자랑스러우며 흥분된다. 다가올 일들이 기대된다. 내가 있는 곳에 자부심을 느끼며 클럽 내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매일 좋은 사람들과 일할 수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운이 좋다고 생각하며 우리가 가진 야망을 느낀다. 난 매우 영감을 받고 있으며 도전받고 있고, 지원받고 있음을 느낀다. 우리가 함께 이뤄낸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르테타는 "선수들, 클럽 내 모든 직원들과 함께 감정적으로 클럽과 팀을 변모시킨 팬들과 앞으로의 몇 년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르테타는 "팬들은 선수 개인을 변화시켰고 이제 우린 다른 팀이 됐다. 우린 이제 다르며 이는 모두 팬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우린 이 여정을 계속 함께하길 고대한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OSEN=정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