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감독이 이강인(23, PSG)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다.

PSG는 2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리그1 3라운드’ 에서 홈팀 릴을 3-1로 이겼다. 개막 후 3연승의 PSG는 리그 선두를 달렸다.

이강인은 2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됐다. 후반 29분 왼쪽 공격수 바르콜라 대신 교체로 투입된 이강인은 20분 정도 출전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6.4점을 부여했다. 무난한 활약이지만 두드러진 플레이도 없었다.

이강인의 시즌 출발은 완벽했다. 르 아브르와의 개막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불과 4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이강인은 71분을 뛰고 교체됐다.

몽펠리에와 2라운드서 이강인은 후반 17분 교체로 들어가 20분 만에 시즌 2호골을 넣었다. 35분 정도 짧은 시간을 뛰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경기 2골이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마음에 이강인은 100%가 아니다. 3라운드에서 다시 선발로 들어가지 못했다. 이강인을 선발로 쓰지 않는 이유가 있었다.

엔리케는 “선수들의 체력수준이 모두 다르다. 모든 선수들에게 도전이다. 모든 포지션에서 최고의 선수 두 명씩 보유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야 선수들이 성공에 대한 배고픔을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강인이 풀타임 주전으로 뛰기에 아직 체력이 완벽하지 않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이강인이 교체선수로 뛰면서 주전으로 올라가기 위한 배고픔을 가져야 한다는 것.

엔리케는 “PSG에서 뛰는 것은 힘들다. 선수들이 스스로 나아져야 한다”며 이강인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강인이 슈퍼서브로 뛰든 주전으로 올라서든 결국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 PSG라는 빅클럽에서 살아남기가 결코 쉽지 않은 이유다. / jasonseo34@osen.co.kr

[OSEN=서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