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KIA 타이거즈가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만난다.

2위 삼성에 6.5경기 앞서 있는 KIA는 최근 5연승을 달리며 우승 매직넘버를 ‘5’까지 줄였다. 추석 연휴에 우승 축포를 터뜨릴 수 있다.

KIA는 올 시즌 키움을 상대로 10승 4패로 압도적인 우위 관계다. 14~15일 키움과 마지막 2연전을 갖는다. 그런에 매직넘버를 줄이기 위해서는 리그 최강 원투 펀치로 꼽히는 후라도-헤이수스를 넘어야 한다.

키움은 지난 12일 잠실 LG전이 우천 취소가 된 후 13일 휴식일이었다. KIA 상대로 선발 로테이션이 외국인 투수 듀오가 나선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광주 경기는 순서대로 우리 팀 1~2선발이 출전한다. 김윤하 선수는 지금 많이 경험을 하고 있으니까 한 번 정도 뒤로 미뤄지는 것도 나쁘지 않다. 외국인 선수들은 계속해왔던 루틴이 있으니까 그 날짜에 맞춰서 들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후라도는 올 시즌 10승 7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하고 있다. 헤이수스는 12승 11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 중이다. 나란히 10승 이상을 거뒀고, 리그 평균자책점 순위에서 후라도는 4위, 헤이수스는 7위다. 최하위팀 전력을 고려하면 뛰어난 성적이다.

KIA는 후라도와 헤이수스를 상대로 지금까지는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후라도는 KIA 상대로 4경기 등판해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 4.62를 기록했다. 헤이수스는 KIA전 3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했다.

그런데 후라도는 KIA 상대로 개막전에서 4이닝 7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지만 이후 3경기는 7이닝 이상을 던지며 호투했다. 7이닝 2실점, 7이닝 1실점, 7⅓이닝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헤이수스 역시 6이닝 3실점(패전), 7이닝 무실점, 5이닝 5실점(패전)으로 1경기를 제외하면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KIA는 키움을 상대로 14일 대체 외국인 투수 스타우트, 15일에는 토종 에이스 양현종으로 맞불을 놓는다. KIA는 지난 6~8일 키움 3연전에서 싹쓸이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당시 스타우트는 5이닝 1실점, 양현종은 7이닝 1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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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