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대표팀 주장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지난 5일 체코전에서 착용해 화제가 된 클로버 모양 목걸이에 대해 "행운의 상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후는 당시 검은색 클로버 모양 메달이 여러 개 연결된 귀금속 브랜드 목걸이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다.
7일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릴 일본과 C조 조별 리그를 앞두고 이정후는 "그렇게 화제가 될 줄은 몰랐다"며 "그냥 행운의 상징이다. 클로버가 행운을 뜻하지 않나. 우리 팀에 조금이라도 행운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통상 야구 선수들은 금으로 된 사슬 형태의 목걸이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정후가 착용한 제품은 목에 짧게 달라붙는 제품이다. 그는 "미국 선수들은 짧은 목걸이를 많이 쓰더라. 주렁주렁한 것을 차면 뛸 때 거슬리더라"면서 "검은색 클로버를 고른 것도 우리 팀(샌프란시스코)을 상징하는 색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후는 일본전에서도 직접 구입한 이 목걸이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그는 "화제가 됐다고 해서 안 하고 나가는 것도 이상한 것 같다"면서 "이 목걸이는 야구장에서만 찬다. 밖에서 차면 안 어울리는 것 같다"며 웃었다.
지난 5일 체코전에서 수비 도중 발목을 살짝 접질렸던 그는 이날 일본전에서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일본 선발 투수는 왼팔로 강속구를 뿌리는 기쿠치 유세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다. 이정후는 "기쿠치는 작년에 한 번 상대해 봤는데 공도 빠르고 디셉션(공을 숨기는 동작)도 좋다"면서 "저와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기쿠치를 상대한 경험이 있다. 밝힐 수는 없지만, 선수들과 상대할 방법을 공유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