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배드민턴 세계 1위 안세영이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수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중국 왕즈이를 꺾고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여자 배드민턴 세계 1위 안세영(24·삼성생명)이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수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처음 열린 국제 대회 우승이자, 이 대회에서 2024년부터 3연속 우승 기록을 세웠다.

안세영은 이날 결승전에서 세계 2위 왕즈이(중국)를 2대0(21-15 24-22)으로 꺾고 승리했다. 안세영은 1세트 초반 1-6까지 끌려갔지만, 특유의 끈질긴 수비를 앞세워 21-15로 역전했다.

안세영은 2세트에서도 13-19까지 밀렸지만, 왕즈이의 공격을 수비로 막아내며 19-19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듀스 접전 끝에 24-22로 이기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안세영은 지난해 역대 최다승 타이 기록인 11승, 역대 승률 1위(94.8%) 등 배드민턴 역사를 새로 썼다. 올해는 그랜드슬램(아시아선수권 우승), 수퍼 1000 슬램(수퍼 1000 대회 4개를 모두 우승)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